부부싸움 후 아내 목졸라 살해한 20대…모친 신고로 검거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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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부싸움 도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남성이 하루 만에 검거됐다.

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30분께 수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아내 B씨(30대)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자신의 가족에게 연락해 범행 사실을 암시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요금 미납으로 휴대폰 이용이 정지돼 있었는데, 경기도에 사는 모친에게 “아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의 음성 메신저를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후 추적 수사에 나서 이날 오전 1시께 금정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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