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터졌다! 팰리스전 득점에 “팀에 정말 미안했다…전환점 될 수 있기를”

정재우 2023. 1.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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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31)이 다시금 부활할 것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2022~23시즌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전에서 득점해 팀의 4대 0 대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압도한 후반 27분 해리 케인(30·영국)이 손흥민의 방향으로 로빙 패스를 건넸고, 공은 상대 수비의 등에 맞고 문전으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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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마스크를 빼 던지며 기뻐하는 손흥민. 런던=로이터연합
 
3개월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31)이 다시금 부활할 것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2022~23시즌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전에서 득점해 팀의 4대 0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4골을 내리 뽑아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화룡점정’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이 경기를 압도한 후반 27분 해리 케인(30·영국)이 손흥민의 방향으로 로빙 패스를 건넸고, 공은 상대 수비의 등에 맞고 문전으로 흘러갔다. 공이 굴러간 방향으로 달려든 손흥민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중 기습적 왼발 슛을 때려 팀의 4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상대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36·스페인)가 대비하고 있었지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가는 손흥민의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착용중이던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가 흐름을 바꿔 4골을 넣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 그간 팀에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나는, 또 우리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득점은 자신감을 되찾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5위(승점 33·10승 3무 5패) 자리를 사수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11승 2무 4패)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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