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듀오 '대기록' 달성…EPL 최다 타이틀 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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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의 기록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은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에서 함께 활약했던 모하메드 살라(30)와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를 넘어 EPL 최다 경기 동반 득점(34경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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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영혼의 단짝'의 기록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닥까지 추락했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모처럼 공격에서 화끈함을 자랑한 데다,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나 '주포' 케인과 '에이스' 손흥민이 있었다.
케인은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3분경 이반 페리시치(33)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브리안 힐(21)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바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후반 27분경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은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에서 함께 활약했던 모하메드 살라(30)와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를 넘어 EPL 최다 경기 동반 득점(34경기) 기록을 세웠다. EPL 역대 최다 득점 합작(41골)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케인과 함께 나란히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기 때문에 팀과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최근 보여줬던 모습은 좋지 않았다"며 "오늘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팀을 계속해서 돕고 싶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모든 대회 통틀어 6경기 만이자 84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을 기준으로 하면 9경기 만이자 109일 만이다. 아울러 EPL 통산 97번째 득점을 터뜨리면서 테티 세링엄(56·은퇴)과 함께 토트넘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00호 골까지 이제 단 3골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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