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담 루카쿠 제압했지만 동료 실수까지는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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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압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벼르고 나온 홈팀 인터밀란이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지만 김민재는 상대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에 밀리지 않았다.
리그 첫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김민재가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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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폴리, 인터밀란에 0-1 패…16경기 만에 패전
김민재 전담 마크 루카쿠에 득점 허용 안 해
나폴리 동료들, 잦은 실수로 실점 위기 자초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민재(27)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압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료들의 거듭된 실수까지 제어하기는 어려웠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세리에A 15경기 동안 1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던 나폴리는 16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팀은 졌지만 김민재는 제 몫을 했다. 벼르고 나온 홈팀 인터밀란이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지만 김민재는 상대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에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3분 인터밀란이 전방으로 롱패스를 날리자 루카쿠와 주력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루카쿠를 몸싸움으로 이겨내면서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고 돌아온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대결에서 공을 뺏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나폴리 동료들은 이날 경기에서 실수가 잦았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패스 실수가 잦았고 위험 지역에서 공을 뺏겨 역습을 자초하는 일이 이어졌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공격진 역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김을 뺐다.
결국 나폴리는 후반 11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인터밀란 디마르코가 크로스를 올릴 때 나폴리 측면 수비수 디 로렌초가 근접 수비를 하지 않았다. 공은 날카롭게 문전으로 날아갔고 쇄도하던 인터밀란 공격수 에딘 제코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딘 제코를 막던 나폴리 중앙 수비수 라흐마니의 수비가 허술했다.
리그 첫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김민재가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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