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불체포특권 포기한다던 野, 노웅래 사법심사 시간 만들어야"

경계영 2023. 1.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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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1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이어가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사법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든 다음 임시국회를 해야 진정성이 인정된다"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 차례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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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태원 국조, 신현영·명지병원 증인 채택돼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1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이어가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사법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든 다음 임시국회를 해야 진정성이 인정된다”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 차례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그는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 국정에 종사하는 의원을 구속하지 말라는 취지인데 구속을 막기 위해 억지로 회기를 만드는 일은 불체포특권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노웅래 의원의 사법심사 받을 시간을 없어) 노웅래 의원 ‘방탄’,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 임시국회한다는 비판 피해갈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에서 할 일이 없어 그런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까지 들고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상민 장관 탄핵을 다시 들고 나오면 국회가 다시 극한 대립과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가진 만큼 민심과 헌법 취지에 맞게 사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오는 7일로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한 연장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희생자 유족이나 생존자, 이태원 상가 상인, 재난 전문가 등에 대한 청문회나 의견 진술 기회가 없었고 결과 보고서 작성을 위한 회의 시간도 필요해 국정조사 위원도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나 명지병원 관계자에 대해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며 “긴급 재난시 골든타임에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이 중요한데도 자기 당과 관계된 사람이라고 한 사람도 못 나온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말이나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최소 신현영 의원이나 명지병원 DMAT 관계자라도 나와 긴급출동 문제 등을 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의석) 숫자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정부 잘못만 확대 재생산하고 자기 잘못을 덮으려 하면 국정조사 청문회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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