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돈 뺏기고 바지 벗겨져"…격투기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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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도전자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에서는 격투기 최강자 4인방인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떡잎부터 남다른 파이터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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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도전자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에서는 격투기 최강자 4인방인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떡잎부터 남다른 파이터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도전자 '샌드백'은 삼보, 유도, 무에타이 등 각종 운동을 섭렵했다고. 그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샌드백을 터뜨린다는 의미도 있고, 샌드백처럼 맞았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샌드백은 "초등학생 때 괴롭힘 당했다. 돈 뺏기고 맞았다. 바지도 벗겨졌다. 가해자가 있는 학교는 일부러 피해서 다녔던 때도 있었다"며 "그러다 우연히 TV를 봤는데 UFC가 나오더라. 격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실력 검증 오디션을 앞둔 샌드백에게 "딱 2분"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샌드백은 맞아도 버티는 맷집 강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추성훈은 "너 샌드백 아니다. 이제 주먹이다"라고 칭찬했다. 정찬성도 "강해지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가장 세다"며 샌드백의 의지에 감탄했다.
김동현은 "과거의 아픈 경험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진 거다. 100% 인정"이라고 거들었다.
샌드백은 멘토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그동안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 듯 눈물을 흘렸다. 학교 폭력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전사의 심장'을 받은 샌드백은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오늘 해주신 말씀들이 앞으로 운동하는 데 도움 될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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