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 브루노, “맨유는 이제 안정감 있는 감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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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충성심을 보였다.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이 초기 부임하면서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쉽지 않은 리그 일정과 선수단 분위기도 순탄치 않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아래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아약스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텐 하흐 감독은 엄격한 선수단 관리와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 색채를 정착시키며 맨유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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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충성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하며 추락한 맨유는 수비진의 집중력 부재와 조직력 와해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어 랄프 랑닉 감독이 나가고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고, 팀을 새로 만들고 있다.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이 초기 부임하면서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텐 하흐에게 맨유의 최근 추락한 성적과 명성을 다시 찾게하게끔 믿음을 준 것이다.
이번 시즌도 그리 쉬운 시즌은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고, 그 다음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무려 0-4로 패하며 혹독한 잉글랜드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선수단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과 마찰을 빚고 떠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호날두는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내비쳤고,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피어스 모건의 TV쇼에 나와 “맨유는 나를 배신했다”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갈등의 골을 키워갔다. 결국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와 상호 계약 해지를 했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쉽지 않은 리그 일정과 선수단 분위기도 순탄치 않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아래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에서 향상된 모습이 보인다. 맨유는 지난 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 4연승을 거뒀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이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다. 아약스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텐 하흐 감독은 엄격한 선수단 관리와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 색채를 정착시키며 맨유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맨유의 부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충성심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맨유의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미국 매체 ‘NBC 스포츠’에서 “우리는 이제야 안정성 있는 감독을 만났다.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결단이었다. 텐 하흐 감독 아래 우리는 하나의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그동안 알렉스 퍼거슨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등 숱한 감독들을 거쳤지만 예전의 맨유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을 야심차게 데려온 맨유가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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