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2000만원” 눈길 교통사고 아찔하네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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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가 조명된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겨울이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눈길 교통사고에도 존재하는 과실을 파헤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눈길 교통사고 영상을 공개한다. 저속으로 주행해도 피할 수 없는 연쇄 추돌사고부터 가드레일을 뚫고 교각 아래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까지 영상에서 확인된다.

한 블박차(블랙박스 차량)는 커브를 돌자마자 마주 오는 제설차와 그대로 충돌해 앞범퍼가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큰 사고를 겪는다. 이에 경찰과 검찰에서는 블박차 중앙선 침범 사고임을 주장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눈이 쌓여 중앙선이 안 보이는 상황이기에 중앙선 침범 사고라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 블박차 차주가 운전자가 아닌 그의 부친인 관계로 합의가 안 되는 상황. 제설차 경우 특수차량에 해당되어 수리비용만 2,000만 원이 훌쩍 넘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이런 사고는 눈이 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눈 때문에 일어난 사고일지라도 과실 비율을 따질 수 있다고. 그렇다면 다양한 눈길 사고에서의 과실 비율은 어떻게 될까.

눈이 많이 내릴 시에는 감속, 저속 운전을 해야 하지만, 자세한 기준 사항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별로 없다. 한문철 변호사는 제한속도 내에서 얼마만큼 감속해야 하며, ‘눈이 많이 내렸다’ 기준은 몇 cm 이상을 뜻하는 것일지, 또 눈 속에 빠졌을 시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전한다.

방송은 5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