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에이스는 '아저씨'?" 日 언론이 놀란 김광현-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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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숙적' 일본의 관심도 높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칼럼을 게재하는 김명욱 스포츠칼럼니스트(재일교포 3세)는 4일 "또 있네 라고 생각한 일본 야구팬이 많을지도 모른다. 한국 WBC 대표팀에는 한때 '일본 킬러'라 불렸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이름이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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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숙적' 일본의 관심도 높다.
KBO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열리는 WBC 대표팀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30명 중 투수 엔트리만 무려 15명.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투구 제한이 있어 투수를 1명이라도 더 뽑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투수 구성에 이 감독의 세대교체 의지가 많이 반영됐다고 알려졌지만 그래도 기둥이 돼야 할 선수가 바로 1988년생 동기 김광현(SSG)과 양현종(KIA)이다. 두 베테랑 좌완 투수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이를 전수해줘야 한다. 이 감독 역시 "김광현과 양현종은 고참으로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가 돼야 해서 중요할 때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무려 2008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산 증인'이다. 2009 WBC,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2019 프리미어 12에 나섰고 2020 도쿄올림픽에는 빠졌지만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양현종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7 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 12에 참가했다. 양현종은 이번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자신이 폐가 되지 않을지 고민이 컸지만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칼럼을 게재하는 김명욱 스포츠칼럼니스트(재일교포 3세)는 4일 "또 있네 라고 생각한 일본 야구팬이 많을지도 모른다. 한국 WBC 대표팀에는 한때 '일본 킬러'라 불렸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이름이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만 34세로 선수로서는 베테랑이다. 대표 출장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역시 '아저씨' 같은 존재다. 그럼에도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두 베테랑 선수의 승선에 여론은 호의적이다. 두 선수의 경험, 활약에 따라 팀 사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라고 한국 여론을 전했다.
이 칼럼은 "과거 일본을 괴롭혔던 에이스의 존재감은 건재하지만 한국의 1라운드 돌파는 쉽지 않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 WBC에서 맞붙는 것은 2009년 결승전 후 14년 만이라 꽤 주목받을 것"이라며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의 고전을 예상했다.
◆ 2023 WBC 한국 대표팀 30인 명단
투수: 고우석 소형준 이용찬 원태인 김원중 박세웅 곽빈 정철원 정우영 고영표 김광현 김윤식 양현종 이의리 구창모(15명)
포수: 양의지 이지영(2명)
내야수: 최정 김혜성 오지환 박병호 강백호 김하성 토미 에드먼 최지만(8명)
외야수: 이정후 김현수 박해민 나성범 박건우(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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