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작년 한해 국채 매입 1000조원 넘어…6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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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2022년 한 해 매입한 장기 국채 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 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서방의 금융 긴축에 따라 상승 압력이 가해진 일본의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중 국채 매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일본은행이 보유한 장기 국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융완화를 축소하는 이른바 출구전략 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일본은행은 앞으로 어려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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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에만 장기 국채 155조원 어치 매입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은행이 2022년 한 해 매입한 장기 국채 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 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의 중앙은행들이 금융 긴축을 서두르고 일본의 장기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국채 매입액이 늘어난 형태로 보인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지난달 매입한 장기 국채 총액은 16조1809억엔(약 155조8226억원)으로 한 달 중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많았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수정하면서 국채시장에서는 앞으로 일본은행이 통화긴축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는 10년물을 비롯해 다양한 국채의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임시 국채 매입 등을 실시해 매입액이 커진 형태로 보인다.
또 연간 매입 총액은 2021년보다 37조엔(약 356조3100억원) 정도 많은 111조607억엔(약 1070조3252억원)으로 집계됐다.
NHK는 "서방의 금융 긴축에 따라 상승 압력이 가해진 일본의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중 국채 매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일본은행이 보유한 장기 국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융완화를 축소하는 이른바 출구전략 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일본은행은 앞으로 어려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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