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흑산공항' 현안 환경부에 건의

'남부지방 극심한 가뭄'…바닥 드러낸 완도 금일도 상수원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가뭄 극복 관련 국비 지원과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현안을 5일 환경부에 건의한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광양 수어댐 등을 방문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으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 해수담수화·저수지 준설·급수운반비 등 가뭄 대책비 100억원 지원 ▲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1천541억원 중 국비 1천78억원 지원 ▲ 기존 하수처리장에 하수처리수 재이용(리사이클링)시설 확대 ▲ 여수 산업단지 폐수 재이용 사업(940억원) 조속 추진 등을 건의한다.

또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공원구역 변경계획'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가뭄 극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역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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