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저축보험 이틀만에 완판…새해에도 고금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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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연 6%에 육박하는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퇴직연금 머니무브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과거 판매된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 6%에 가까운 저축성보험 판매가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생보사들이 유동성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은행권과 맞붙은 퇴직연금 쟁탈전은 일단락됐지만, 10년 전 대규모로 판매됐던 저축성보험의 만기 도래로 인한 보험금 지급 수요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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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 5.9%짜리 재판매 직후 완판
“‘만기도래’ 저축성보험 대응 유동성 필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새해에도 연 6%에 육박하는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퇴직연금 머니무브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과거 판매된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지난 2일 한도 2000억원으로 내놓은 금리 연 5.8%짜리 ‘다사랑저축보험’이 바로 다음날 완판됐다. 이 상품은 당초 지난해 9월 연 4.2% 금리로 출시됐다가 해가 바뀌면서 이율을 1.6%포인트 높였는데, 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1월 말 출시해 완판됐던 연 5.9% 금리 ‘무배당 MAX스페셜저축’ 상품을 지난 2일부터 시중은행들을 통해 판매했다. 이 상품 역시 3000억원 한도가 조기 소진돼 4일 판매가 끝났다. 동양생명(5.95%), KDB생명(5.95%), 교보생명(5.8%) 등 생보사들은 지난해 말 잇따라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연 6%에 가까운 저축성보험 판매가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생보사들이 유동성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은행권과 맞붙은 퇴직연금 쟁탈전은 일단락됐지만, 10년 전 대규모로 판매됐던 저축성보험의 만기 도래로 인한 보험금 지급 수요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대형사들에 비해 자금 조달 방안이 제한적인 중소형사들은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더 크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도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할 여건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중소형사들은 고금리 상품을 팔아 공격적으로 영업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저축성보험 해지와 과거 판매한 저축성보험의 만기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하고 있는 일시납 저축성보험의 스프레드 확보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며 “비차이익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지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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