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만에 깬 침묵’ 손흥민의 고백, “그동안 팀에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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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골 침묵을 겪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은 올 시즌 유독 골 가뭄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의 리그 득점 일지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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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오랜 시간 골 침묵을 겪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리버풀(승점 28)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은 올 시즌 유독 골 가뭄에 시달렸다. 여기에 안면 부상까지 겹치며 한창 좋았을 때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의 리그 득점 일지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15경기 3골을 기록 중이었지만 모두 레스터 시티전에 몰아넣은 것이었다. 지난해 9월 18일 이후 110일이자 8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팰리스전에서 침묵을 깼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띄워준 공을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따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마스크를 벗어 던진 손흥민의 얼굴에선 후련함과 기쁨이 동시에 엿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득점의 기쁨보다 미안함을 먼저 말했다. 그는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면서 “팀에 정말 미안했다. 그들은 내가 오늘 한 것보다 더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이 자신감을 갖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난 팀을 돕고 싶다. 우린 매 경기 일관성을 갖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라며 꾸준한 경기력을 위해 힘을 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골은 항상 중요하다.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많은 골을 넣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밀렸던 득점 일지를 꾸준히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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