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전멸한 DB, 허슬 플레이어 원종훈이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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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훈이 가드진 전멸로 어려움을 겪는 DB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원주 DB가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 서울 SK에 63-97로 패했다.
이상범 감독도 원종훈의 허슬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허슬 플레이어' 원종훈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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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훈이 가드진 전멸로 어려움을 겪는 DB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원주 DB가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 서울 SK에 63-97로 패했다. 9위 DB의 시즌 전적은 11승 18패.
DB의 부상은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 시즌 내내 핵심 선수의 부상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전 "뒷선이 전멸하니, 앞선은 복귀했다. 뒷선이 복귀하니, 앞선은 전멸했다"며 허탈해했다.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DB의 백코트진은 초토화됐다.
먼저 에이스 두경민(184cm, G)이 반월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경민은 오는 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2월 말로 예상된다.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3라운드에 접어들어 좋은 활약을 한 정호영(186cm, G)도 지난 2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이상범 감독은 정호영의 복귀 시점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예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찬희(190cm, G)는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휴식과 출전을 번갈아 하고 있다. 김현호(184cm, G) 역시 출전 시간을 15분 내외로 조절 받아야 하는 몸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이선 알바노(185cm, G)마저 독감으로 이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준희(193cm, G)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명단에 낯선 이름이 하나 올랐다. 가드 원종훈(175cm, G)이었다.
원종훈은 이번 시즌 내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시즌 2번째 출장이었다. DB 백코트진의 붕괴로 귀중한 기회를 잡았다.
원종훈은 투입과 동시에 스스로의 강점을 드러냈다. 수비였다. 강한 압박을 통해 SK 선수들을 괴롭혔다.
또 원종훈은 허슬 플레이를 연이어 기록했다. 몸을 사리지 않았다. 루즈 볼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몸을 내던졌다. 이상범 감독도 원종훈의 허슬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이상범 감독이 "알바노의 몸 상태는 괜찮다. 5일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알바노의 복귀는 DB의 가드진에 숨통을 트이게 한다.
그럼에도 DB 가드진의 몸 상태는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다. 계속된 부상과 부상 선수로 인한 체력 부담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허슬 플레이어' 원종훈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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