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에이스' 광현종, 박찬호 구대성처럼 전천후 스토퍼 특명, 왜?[SS 포커스]
장강훈 2023. 1.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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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불펜, 마무리 구분없이 활용하겠다."
'단기전 귀재' 이강철 감독(KT)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필승 전략으로 벌떼 마운드를 예고했다.
국대 에이스인 '광현종'을 스토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셈이다.
이 감독이 "선발, 불펜, 마무리 구분없이 투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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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선발, 불펜, 마무리 구분없이 활용하겠다.”
‘단기전 귀재’ 이강철 감독(KT)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필승 전략으로 벌떼 마운드를 예고했다. 라운드별로 달라지기는 하지만, 투구 수와 휴식일 보장을 강제하는 WBC 특성상 투수 로테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4강에 오른 2006년 WBC와 준우승을 따낸 2009년 WBC 모두 한국 특유의 벌떼 마운드로 일궈낸 성과다.
이 감독은 “베테랑 투수인 김광현(SSG) 양현종(KIA)이 투수진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대회에서는 젊은 투수들이 (선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대 에이스인 ‘광현종’을 스토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셈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에이스가 국제대회에서 스토퍼 역할을 맡은 것은 한국 대표팀의 시그니처다. 프로 선수들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굵직한 국제대회에서는 베테랑 투수가 승부처마다 등판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일본킬러’ 구대성, ‘봉타나’ 봉중근 등 해외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이 주로 이 역할을 맡았다. 이 감독이 “선발, 불펜, 마무리 구분없이 투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베테랑은 경험이 풍부하다. 경험은 담대함의 원천이 된다. 낯선 타자를 승부처에서 상대하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데, 투구 수 제한이라는 변수 탓에 투수를 아무렇게나 쓸 수 없다. 선발과 불펜을 막론하고, 투구수 50개를 넘기면 나흘 동안 등판할 수 없다. 선발 로테이션이 무의미한 대회여서 ‘광현종’이 흐름을 걸어잠그는 역할을 해야한다. 둘 다 한국시리즈 마무리 경험도 있고, 메이저리그 무대도 밟았다. 단기전을 풀어갈 요령이 있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단기전은 투수가 중요하다. 물론 타선이 터져 대량득점하면 편하게 풀어갈 수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려면 잡아야 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흐름에 따라 빠르게 승부수를 던지는 쪽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난적인데, 첫 두경기에서 잇달아 만난다. 첫 경기 상대인 호주를 반드시 꺾어야 일본을 마음편히 상대할 수 있다.
체코와 중국을 넘어 8강에 진출하면, B조에 편성된 쿠바, 대만 중 한 팀과 4강 진출을 겨룰 가능성이 높다. 8강은 토너먼트여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4강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투수놀음’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이른바 ‘조커’로 활용할 ‘광현종’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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