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쌍둥이’ 김진수·서혜정 부부 “병원서 선택적 유산 권해, 심장 소리에 도저히 못 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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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다섯쌍둥이 엄마 서혜정이 임신한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져 650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아빠 김진수가, 엄마 서혜정가 유퀴즈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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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다섯쌍둥이 엄마 서혜정이 임신한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져 650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아빠 김진수가, 엄마 서혜정가 유퀴즈에 함께했다.
엄마 서혜정은 “임신이 2년 반 정도 안 돼서 인공 수정을 했다”라고 다섯쌍둥이 임신에 놀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서혜정은 “처음 간 병원에서는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선택적 유산을 권했다. 심장 소리를 들으니 도저히 못 하겠더라”라고 울컥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다태아 분만 경험이 많은 전종관 교수를 찾아간 서혜정은 전 교수가 “선택적 유산도 지금 당장 안 해도 되고 일단 4주 뒤에 보자,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된다”라며 다정한 아빠처럼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다태아 임신은 만삭 개념이 달라 28주에 출산했다는 서혜정은 “수술장에 갔더니 시장처럼 시끄러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애들 태어나는 걸 축하해주는 것 같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 교수는 이날 ‘유퀴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섯 명을 다 끌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다섯쌍둥이 분만을 집도했던 상황을 전했다. 전 교수는 “한 명, 한 명 나올 때마다 ‘아직도 있네’ 하면서 다섯 명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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