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 급감 전망"…주가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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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급격한 성장 둔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4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투자은행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MS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급격한 감속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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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급격한 성장 둔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4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투자은행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MS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급격한 감속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히 거시 경제 환경 때문만이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 자체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올해와 내년 M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가 투자자들 예상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도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MS의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사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BS는 MS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목표 주가도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MS는 작년 10월 분기 실적 발표 당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3개월 동안 MS의 올해 주당이익과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5.6%, 3.7% 낮췄다.
MS 주가는 UBS의 투자 의견 강등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4.37% 하락한 229.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낙폭은 작년 10월 이후 가장 컸고, 주가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지난해 MS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에 연간 기준 29% 하락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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