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신분증 15종, 6월부터 '국가보훈등록증'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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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훈대상별로 총 15종이 발급되고 있는 국가보훈신분증이 올 6월부턴 '국가보훈등록증' 하나로 통합된다.
국가보훈처는 5일 "2023년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년을 계기로 '호국보훈의 달'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총 66만명을 대상으로 전면 개선된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국가보훈등록증과 함께 휴대전화(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발급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에서 보훈대상자의 신원 증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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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현재 보훈대상별로 총 15종이 발급되고 있는 국가보훈신분증이 올 6월부턴 '국가보훈등록증' 하나로 통합된다.
또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는 '휴대전화(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도입되고, 국가보훈등록증을 '공인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5일 "2023년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년을 계기로 '호국보훈의 달'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총 66만명을 대상으로 전면 개선된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국가유공자 신분증은 국가유공자증과 독립유공자증, 특수임무유공자증, 5·18민주유공자증, 보훈보상대상자증 등 대상별로 나뉘어 있어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데다 낙후된 디자인, 위·변조 방지 기능 미비 등을 이유로 통합·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보훈처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국가보훈등록증' 하나로 15종의 국가유공자 신분증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등록증'엔 보훈대상자 구분(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등), 이름, 주민등록번호, 대상구분(등급·훈격 등), 보훈번호, 주소 등이 기재된다.
보훈처는 이 같은 국가보훈대상자 신분증 통합·개선을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관계 법령('국가유공자법' 등 7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마친 뒤 4~5월 시범 발급을 거쳐 6월부터 전국 27개 모든 보훈관서에서 발급을 진행해 내년(2024년) 12월까지 발급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발급 대상은 국가유공자와 선순위 유족 등 총 66만명이다. 보훈처는 국가보훈등록증의 원활한 발급을 위해 대상·연령·지역 별로 시기를 나눠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국가보훈등록증과 함께 휴대전화(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발급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에서 보훈대상자의 신원 증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국가보훈등록증을 기존 주민등록증처럼 지방자치단체·은행 등에서 공인신분증으로 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국가보훈등록증 통합·개선을 통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자긍심과 생활편의를 제고하고 국민들 또한 보훈가족들에 대한 존경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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