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생후 4개월 둘째 아들, 소아암 진단받았다” 충격 고백

유수연 2023. 1. 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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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최필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격 소식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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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최필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격 소식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필립은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뿐이었다”며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미루기로 했었다. 물론,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일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일을 주님이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거다, 그 믿음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듯하다”면서도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만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이 우리의 인생에 축복으로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도운이가 종결을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그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시간 동안 너무 잘 이겨내온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 아직 네 살밖에 안된 우리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마지막으로 모든 순간,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 너무나 사랑하는 내 아내 권은혜 앞으로 우리 가정이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는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최필립은 지난 2017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년 만인 2019년 첫 딸을 얻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아들을 출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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