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업익 추정치 16주째 하향세…상반기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6주 연속 하향 조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미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3년 실적 역시 하향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6주 연속 하향 조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 4분기 어닝 시즌은 늘 부진했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에는 비용을 반영하고, 자산상각으로 영업외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비용과 손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어닝 시즌 시작 전, 한국 영업이익 추정치는 16주 연속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이미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다만 과거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해서, 실제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온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4분기의 경우, 선제적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3년 실적 역시 하향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상반기까지 긍정적이었던 2022년 실적은, 기저효과로 올 상반기 이익 증가율 마이너스를 예상했다.
염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하고, 한국전력의 적자 감소가 2023년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만약 한국전력의 적자 감소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면, 실적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의 1~2월 누적 수익률은 계절적으로 부진해 어닝 시즌 이후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봤다. 염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어 악재로서의 효력은 어닝 시즌과 함께 종료될 것”이라며 “절기상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이 있는 1월은 실적 측면에서 좋은 시기가 아니고, 어닝 시즌이 종료되는 입춘(立春)과 우수(雨水) 무렵이 주식 비중확대에 좀 더 적절할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휴가 제대로 못 가는 현실”…주52시간제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
- "동거녀 반지도 팔아"…이기영 전재산 62만원, '금품' 노린 듯
- 곽대경 "이기영, 자기 말에 수사 좌우되는 상황 즐기고 있어"
- 엇갈린 환율 전망…1300원 재돌파냐 vs 1250원대 진입이냐
- 홍삼제품 검사하니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식약처, 판매중단·회수
- 한달 이자만 수십만원 차이…인터넷은행 금리는 왜 낮을까
- 영하 32.6도...'대한도 얼어 죽는다'는 소한에 닥친 양평의 혹한[그해 오늘]
- '약한영웅'서 '더 글로리'까지… K드라마 중심 소재로 떠오른 '학폭'
- [단독]덕문스님 "방탄소년단 RM, 생각의 크기 남달라"(인터뷰)
- [르포]"새벽·묶음배송하니 주문 빗발"…물류혁신으로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