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젬마 "문학상에 소설 투고하고 발표 기다리는 중" (철파엠)

이연실 2023. 1. 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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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국어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조지훈 시인의 '마음의 태양'을 소개했다.

"청록파 조지훈 시인은 교과서에도 나와서 익숙한 이름이다. 시인의 생애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김젬마는 조지훈에 대해 "조지훈 시인은 1920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동에서 3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동탁이다. 시인은 열두살 때 마을 소년회인 '꽃탑회'를 조직하고 문집 '꽃탑'을 펴낸다. 그리고 열일곱살 때 상경해서 선배 오일도 시인의 '시원사'라는 곳에 머물면서 조선어학회에 드나들며 보들레르, 오스카 와일드, 도스토옙스키 등을 읽고 상징주의와 탐미주의에 심취하고 심지어 '살로메'를 번역하기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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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국어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조지훈 시인의 '마음의 태양'을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김영철이 "어제 버스 타고 출근하다가 버스 광고에서 김젬마 쌤을 봤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버스 광고에 사진 있으면 이건 스타강사 중의 스타강사 아니냐?"라고 묻자 김젬마가 "버스 몇 대냐에 따라 달라진다. 고독한 1대냐 화려한 1000대냐. 저는 고독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젬마는 "새해 상징은 바로 태양이다. 태양 하면 의지, 열정 이런 것들이 마음 한 구석에서 올라온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다짐도 하고 계획도 세운다. 새해 계획은 지나간 해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바로 그런 의지를 담은 시, 실제로도 의지와 실천의 아이콘으로 살아갔던 지식인의 모범, 조지훈 시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다"라고 말하고 조지훈의 '마음의 태양'을 낭송했다.

시에 대해 김젬마는 "시에서 태양은 이상세계에 대한 소망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가시밭길과 같은 고통과 눈물로 가득한 세상의 고난을 이겨내는 이에게 아름다운 것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이 담겨있다"라고 설명하고 "2022년 한 해 다사다난했고 우리 삶을 힘겹게 만들었던 일도 많았겠지만 내일에 대한 뜨거운 희망을 품고 태양처럼 열정 가득히 또 오늘을 살아가보자 그렇게 마음에 힘을 주는 시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젬마 쌤은 2023년 계획 있으시냐?"라고 묻자 김젬마가 "어디서도 말한 적이 없는데 제가 문학상에 투고를 하나 해서 지금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철파엠'에서 청취자들의 축하를 받고 싶다. 소설을 투고했다"라고 밝혔다.

"청록파 조지훈 시인은 교과서에도 나와서 익숙한 이름이다. 시인의 생애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김젬마는 조지훈에 대해 "조지훈 시인은 1920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동에서 3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동탁이다. 시인은 열두살 때 마을 소년회인 '꽃탑회'를 조직하고 문집 '꽃탑'을 펴낸다. 그리고 열일곱살 때 상경해서 선배 오일도 시인의 '시원사'라는 곳에 머물면서 조선어학회에 드나들며 보들레르, 오스카 와일드, 도스토옙스키 등을 읽고 상징주의와 탐미주의에 심취하고 심지어 '살로메'를 번역하기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젬마는 "이후 정지용 시인에 의해 '문장'으로 추천을 받아서 동인지를 내기도 하는 등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하신다. 1942년에는 유명한 조선어학회사건으로 검거되고 심문도 받은 뒤에 귀향하는데 이때 오랜 우정을 나눈 박목월을 만나게 된다. 해방 이후에 시인은 고려대학교 교수로 취임했고, 운명과 주체의지를 함께 사유하려는 시인의 정신은 4·19의거를 목도하고 이틀 후에 고대신문에 발표하신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그리고 유명한 논설 '지조론'에도 잘 드러나 있다. 시인은 시와 시인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이 시대의 참된 지식인이었던 거다. 그는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시인이자 한학과 역사와 민속학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학자이면서 시대의 불의에 굴하지 않는 실천력을 가진 지사였다고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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