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 0.25%p 전망…피폿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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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기존보다 '속도'를 낮출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4연속 0.75%포인트 인상했던 연준은 지난달 0.5%포인트로 '속도'를 조절한 데 이어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모든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목표치인 '높이'를 낮출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까지 5%를 조금 넘는 수준의 '높이'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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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금리 5%대 '높이' 유지…남은 건 고금리 지속 '기간'
미국이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기존보다 '속도'를 낮출 전망이다. 하지만 최종 기준금리의 '높이'는 유지할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13~14일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이날 공개했다.
회의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낮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4연속 0.75%포인트 인상했던 연준은 지난달 0.5%포인트로 '속도'를 조절한 데 이어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피벗(pivot‧정책 방향전환)을 경계했다.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고,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싸우려는 의지가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오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은 '2%'의 목표 물가로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지난 한 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정도로 금리를 인상한 '상당한 진척'을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준의 목표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필요 이상의 실업률 증가로 취약 계층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다.
그 결과가 기준금리 '속도' 조절이다.
그러나 모든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목표치인 '높이'를 낮출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까지 5%를 조금 넘는 수준의 '높이'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기간'이다. 5%대의 기준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지가 시장의 새로운 관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0.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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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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