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에 누구보다 환호' 콘테 감독 "마침내 골, 자신감 위해 득점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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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의 4개월 만의 득점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4)이 격하게 축하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4-0으로 이겼다.
2021-2022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23골을 몰아쳐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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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의 4개월 만의 득점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4)이 격하게 축하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4-0으로 이겼다.
승점 33이 된 5위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간격을 좁혔다. 팰리스는 승점 22로 11위.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만큼은 손흥민의 발끝이 터져야 했다. 그는 이날 경기 직전까지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 해트트릭 이후 리그에서 4달째 침묵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아쉬운 손흥민의 행보란 평가가 잇따랐다. 2021-2022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23골을 몰아쳐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엔 15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었다.
존재만으로 구단에 큰 힘이 되는 건 맞지만 손흥민의 기록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분명했다. 지난해 11월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입은 안면 부상 여파가 어느 정도 있다.
손흥민은 안면 부상을 당하고 이틀 뒤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22카타르월드컵을 포함,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1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 때 답답했는지 전반 중반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후반전까지 소화했다.
손흥민의 골은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에 나왔다. 역습 찬스에서 그는 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지체 없이 왼발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놀랍게도 손흥민이 올시즌 선발 출전했을 때 나온 첫 골이다. 약 4개월 만에 나온 리그 골이기도 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의 득점을 콘테 감독이 누구보다 좋아했다.
그는 경기 후 "정말 행복하다. 케인이 두 골을 넣고, 손흥민도 마침내 득점했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득점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다.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후반에 우린 득점 기회를 이용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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