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벤탄쿠르-클루셉?'...토트넘, '스포르팅 듀오' 노린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스포르팅 듀오를 노린다.
영국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두 명의 선수를 위해 스포르팅과 협상을 할 것이다. 페드로 포로와 마커스 애드워즈가 토트넘의 타깃이다. 토트넘은 곧 미팅을 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로는 최근 토트넘과 계속해서 링크가 나고 있는 오른쪽 윙백이다. 토트넘은 몇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오른쪽 윙백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까지 어느 누구도 콘테 감독과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포로는 공격력이 뛰어난 윙백이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자주 시도한다. 또한 측면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동선도 가져가면서 공격에 힘을 더한다.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입증했다.
애드워즈는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애드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돌파다.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파괴한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다. 애드워즈를 통해 공격력을 보강하려는 모습이다.
애드워즈는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팀에 자리는 없었고 이후 비토리아를 거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현재 애드워즈의 지분을 40% 보유하고 있다. 재영입에 있어 다른 팀들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두 선수의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조에 속하며 조별리그를 치렀다. 포로와 에드워즈 토트넘과의 2경기에 출전했고 애드워즈는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클루셉스키 영입을 통해 반등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도 스포르팅 듀오를 통해 반등을 바라고 있다.
[페드로 포로(왼쪽)와 마커스 애드워즈(오른쪽),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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