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저 어디서 노래해요?" 송가인, 노래자랑서 당황…해녀 물질 성공('복덩이들고')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수 송가인이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해녀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진솔한 이야기로 제주의 밤을 물들인 복덩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복덩이표 디너 파티를 준비하던 중 송가인은 주방 보조 허경환의 조촐한 상차림에 "이게 지금 다냐"라고 호통쳤다. 또한 "좀 덜어서 놓고! 아이구 참말로... 쌈장도 여러군데 놔야 되겄구만! 상추도 더 많이 놨어야지!"라는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복덩이들고 공식 '큰 손'다운 면모를 뽐냈다. 손님들에게는 음식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게 넘겨주는 등 상냥한 모습의 '스윗 가인'으로 변신하며 두 얼굴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 송가인은 "너무 새로웠다. 이렇게 다양하신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도 이렇게 하나가 된다고 느꼈다"라며 미소 지었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푹 빠진 하루가 지나 복덩이들은 '사계마을' 해녀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사계마을은 해녀, 해남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때는 100명이 넘는 해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고령화로 은퇴하는 해녀들이 늘고 신규 해녀들은 줄어들면서 현재는 34명의 해녀만이 물질에 나서고 있는 마을이다.복덩이들은 막간을 이용해 제주 사투리 퀴즈 시간을 가졌다. '잘도 아꼽다', '아시야 와리지 마라잉', '나 이녁 소모소 소랑햄수다' 등 허경환이 준비해온 난감한 문제에도 송가인은 뛰어난 사투리 실력으로 연속해서 '척척' 정답을 맞춰 '제주 방언 마스터'로 등극했다.
송가인은 해녀들을 위해 "노래하시고 선물 드리려고 보따리로 가져왔다. 노래방 기계도 다 있다"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복카 속 선물 대방출을 위한 '해녀 노래자랑'에 앞서 송가인은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으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노래 전주가 흐르자마자 10초 만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와 무아지경 춤판을 벌인 해녀들에 허경환은 "의자 괜히 깔았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송가인은 자신의 무대까지 점령한 해녀들을 보고 "저 어디서 노래하냐"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송가인은 구성진 보이스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고, 신명나는 흥과 넘치는 끼를 대방출하며 해녀들의 단체 댄스를 이끄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송가인은 해녀들의 열렬한 환호와 댄스에 "간주부터 나오시는 건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또한 한 어머님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듀엣 무대를 꾸미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흥겨운 '해녀 노래자랑'이 끝나고 김호중은 해녀들을 위해 김정수의 '당신'을 선물했다. 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청춘을 바친 해녀들을 위로하는 김호중의 목소리에 해녀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어들었다.
송가인은 생애 첫 '해녀 체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해녀복으로 갈아입은 송가인은 "살면서 별걸 다 해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처음에는 물 공포 때문에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베테랑 해녀들의 친절한 시범과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금세 바다에 몸을 맡기고 '진도 물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소라 채취에 성공하는 등 물질에 나선 송가인의 모습에 현역 해녀들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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