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민정에 뺨까지 맞았다…"마동석에 맞은 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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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마동석과 이민정에게 뺨을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한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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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권상우가 마동석과 이민정에게 뺨을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한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권상우는 이민정과 함께 찍은 영화 '스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출연작에 대해 떠올리며 "다시 인생을 찾아가려는 사람이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서 눈을 떠보니 아내가 이민정이다? 그러면 살아볼 만 하지 않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와 이민정은 "전작들보다 훨씬 잘될 것 같은 작품을 찍었다"며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관객 평점을 받았다. 5.0 만점에 4.46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남희는 "그게 사실이냐. 기생충도 있고 한데" 라고 깜짝 놀라며 "꼭 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안영미가 영화 내용 중 나오는 '따귀신'에 대해 언급하며 "후작업인 줄 알았다. 소리가 정말 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내가 원래 손이 진짜 크다. 피아노 옥타브를 도에서 미까지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민정씨가 거침없이 그냥 때리더라. 옛날에 내가 '통증'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맞아도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 역할을 했다. 그때 마동석 형한테 뺨을 계속 맞았다. 정말 뇌가 울릴 정도로 아팠는데 그 이후로 제일 아팠던 거 같다"며 읏음을 지었다.
이민정은 "정확히 기억하는 건 때리는 장면은 한 번에 OK가 됐다. 근데 리액션 장면을 찍는데 NG가 났다. 권상우가 대놓고 때리지도 않았는데 움찔하더라"라고 말했고, 권상우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맞아보니) 그 아픔을 아니까 미리 움찔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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