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크래프톤 목표가 23만원→16만원…배그 이후 흥행한 신작 없어”

김효선 기자 2023. 1.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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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5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이후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며 2024년 차기 대작 출시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크래프톤은 배그 이후 엘리온, 뉴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신작 개발력 입장으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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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5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이후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며 2024년 차기 대작 출시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23만원에서 16만원으로 30.4% 하향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일 글로벌에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초반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선전했지만, 이후 부족한 콘텐츠와 차별성 부족 등의 비판을 받으며 순위가 하락했다”면서 “회사는 누적 500만장 판매를 예상했지만, 현재 매출 순위(플레이스토어 33위·스팀 200위 아래)를 감안하면 2023년까지 누적 200만장 판매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와 비수기 영향에 따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한 795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1617억원)의 절반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일부 신작의 개발 중단으로 2023년에는 대작 출시가 없는 상황인데, 올해 서브노티카의 후속작 출시나 신규 개발사 인수를 통한 신작 출시는 가능할 수 있지만,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블랙 버짓이 출시되는 2024년 전까지는 배그 모바일의 매출 반등 여부가 실적 개선의 유일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배그의 성공이 기적이 아님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크래프톤은 배그 이후 엘리온, 뉴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신작 개발력 입장으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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