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국민에 25만원씩 쏜다… 초과세수 현금 배분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정부가 초과 세수 일부를 전국민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이 4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이날 국민 1인당 6000대만달러(약 24만9000원)의 현금을 지급해 초과 세수 일부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해 4500억 대만달러(약 18조6500억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가 초과 세수 일부를 전국민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이 4일 보도했다.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1인당 약 25만원의 현금이 돌아가게 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이날 국민 1인당 6000대만달러(약 24만9000원)의 현금을 지급해 초과 세수 일부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쑤 원장은 “설 연휴 기간 모든 국민에게 새해 축복을 주고 싶다”며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경제적 성과의 열매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해 4500억 대만달러(약 18조6500억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700억 대만달러(약 2조9000억원)는 지방정부에, 3800억대만달러(약 15조7800억원)는 중앙정부에 할당됐다. 이 3800억 대만달러 중 1400억 대만달러(약 5조8100억원)가 대만 국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민진당이 과반인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민진당은 정부 결정에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금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배분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음력 설 이후로 전망되지만, 일각에서는 관련 법적 근거와 예산을 마련한 이후 3월 중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강국인 대만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큰 경제적 성과를 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은 6.45%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3%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지난해 한국, 일본을 추월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