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권상우, "X벼락 맞고 한 시간 샤워…이민정 뺨 거침없이 때려"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권상우가 과거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영화 '스위치'의 배우 권상우, 이민정,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남희, 드라마 '슈룹'의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민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보고 김남희의 대사를 따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김남희의 애드립에 분위기가 싸해지자 이병헌에게 전화를 거는 척 장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MC김구라는 "정준호씨가 안 나오니까 날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그때 불편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유선호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내가 3살 때 개봉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그러면 내가 너무 나이 들어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영화 '스위치' 예고편을 봤다며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원래 내가 손이 크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거침없이 때리더라. 예전에 내가 영화 '통증'을 찍을 때 맞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였다. 마동석 형한테 뺨을 맞았는데 뇌가 울릴 정도였다. 근데 그 이후로 제일 아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민정은 "처음에 촬영 시작할 때 권상우씨가 낮잠을 못 잔다고 하더라. 근데 촬영하다가 자다가 갑자기 코 고는 소리에 깨더라. 그때마다 눈이 마주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민정은 "맥주를 안 드신다고 했다. 홍보 끝나고 호프집에 갔는데 10분에 500cc 맥주를 5잔 마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그날 영화 호평을 받으니까 맛있더라. 내가 거짓말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권상우는 "집에 가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근처 주유소에 갔다. 그날 하필 아내가 사준 예쁜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라며 "시원하게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리는데 물은 안 나오고 공기만 잔뜩 나와서 정말 말 그대로 똥벼락을 맞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권상우는 "그냥 어떻게 씻고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옷도 다 버리고 담요 덮고 집에 와서 1시간 동안 씻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권상우는 "그러고 나서 조카가 서울대에 가고 영화가 호평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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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