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통수비'에도 나폴리, 인테르에 져 시즌 첫 패배

2023. 1.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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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수호신' 김민재가 월드컵 이후 첫 리그 경기에서도 철벽수비를 펼치며 제몫을 다했지만 팀은 패했다.

중앙수비로 나선 김민재는 인터 밀란의 파워넘친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꽁꽁 묶고, 수차례 빌드업을 연결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 내 최다인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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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가 인테르의 루카쿠가 공격하려하자 볼을 걷어내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나폴리의 수호신' 김민재가 월드컵 이후 첫 리그 경기에서도 철벽수비를 펼치며 제몫을 다했지만 팀은 패했다. 시즌 첫 패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에딘 제코에게 골을 내줘 0-1로 졌다. 중앙수비로 나선 김민재는 인터 밀란의 파워넘친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꽁꽁 묶고, 수차례 빌드업을 연결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루카쿠는 침투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김민재에게 공을 빼앗겼고, 전반 4분에도 김민재는 문전에서 공을 잡은 루카쿠와의 몸싸움을 이겨내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루카쿠가 공을 잡자마자 바로 걷어냈고, 또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내려는 루카루와 경합에서 승리해 공격권을 가져왔다.

인터 밀란은 어쩔 수 없이 후반 20분 루카쿠를 불러들이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멤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역시 김민재 앞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 내 최다인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2번 만들어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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