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스타디움 1호, 아프리카 소국 카보 베르데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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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축구장' 1호가 생긴다.
영국 매체 BBC는 5일 오전(한국시간) "카보 베르데의 총리가 국립경기장을 펠레스타디움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펠레스타디움이 될 카보 베르데의 국립경기장은 수도인 프라이아에 2010년 지어졌고, 1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장례식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경기장 중 하나에 펠레의 이름을 붙이길 요청한다"고 밝혔고, 카보 베르데가 처음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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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축구장’ 1호가 생긴다.
영국 매체 BBC는 5일 오전(한국시간) “카보 베르데의 총리가 국립경기장을 펠레스타디움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보 베르데는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620㎞ 떨어진 섬나라다. 면적은 한반도의 0.018배이며 인구는 56만 명이다. 브라질처럼 포르투갈어가 공용이다. 펠레스타디움이 될 카보 베르데의 국립경기장은 수도인 프라이아에 2010년 지어졌고, 1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축구황제’ 펠레는 지난달 30일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의 장례식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산투스 FC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에서 진행됐고, 장례식이 끝난 뒤 펠레는 빌딩 공동묘지인 메모리얼 네크로폴에큐메니카 9층에 안장됐다. 현지경찰은 약 23만 명이 펠레를 조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장례식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경기장 중 하나에 펠레의 이름을 붙이길 요청한다”고 밝혔고, 카보 베르데가 처음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의 제안은 축구장 명칭 사용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펠레가 영면에 들어간 메모리얼 네크로폴에큐메니카 9층에선 약 800m 떨어진 산투스 FC의 홈구장이 훤히 내다보인다. 9는 펠레를 스포츠 사상 최고의 선수로 기른 그의 부친 돈지뉴의 등번호였다. 그의 부친 역시 공격수였으며 이곳에 안장됐다.
유일하게 월드컵 3회 우승(1958, 1962, 1970년)을 달성한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18년 간 산투스 FC에서 활약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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