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돈세탁 방치한 코인베이스에 벌금 1200억원 부과키로

유병훈 기자 2023. 1. 5.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세탁 범죄를 방치한 미국의 암호화폐(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해 현지 규제 당국이 벌금 등의 명목으로 1억달러(약 1200억원)을 부과했다.

뉴욕주 금융규제 당국과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CNBC 방송은 세계 3대 코인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보호 신청 사태 이후 규제 당국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이번 조치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돈세탁 범죄를 방치한 미국의 암호화폐(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해 현지 규제 당국이 벌금 등의 명목으로 1억달러(약 1200억원)을 부과했다.

뉴욕주 금융규제 당국과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코인거래소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업체다.

그동안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코인베이스가 자금 세탁을 비롯해 불법 행위와 연관된 고객이나 의심 거래를 걸러내는 데 실패했다며 조사를 진행했고, 코인베이스는 이번에 1억달러를 내고 조사 건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금융 거래 규정 위반에 따라 5000만달러 벌금을 우선 내고, 사내 준법 경영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5000만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CNBC 방송은 세계 3대 코인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보호 신청 사태 이후 규제 당국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이번 조치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가 규제 당국과 합의하고 준법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장중 12% 급등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