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에어택시 생산…스텔란티스가 아처 수직항공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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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미국 항공사 아처가 개발한 전기 '에어택시'를 생산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아처와 공동 성명을 통해 2024년부터 조지아주 코빙턴에서 이 에어택시가 생산돼 연간 2300대의 생산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스텔란티스가 아처의 에어택시의 독점 계약 제조사가 되어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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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미국 항공사 아처가 개발한 전기 '에어택시'를 생산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아처와 공동 성명을 통해 2024년부터 조지아주 코빙턴에서 이 에어택시가 생산돼 연간 2300대의 생산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아처에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11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스텔란티스가 아처의 에어택시의 독점 계약 제조사가 되어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드나잇'이라고 불리는 이 에어택시는 조종사 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날개에 여러 개의 로터(회전자)가 달린 소형 비행기처럼 생겼으며, 각 주행 사이에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30km 연속 주행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스텔란티스와 아처는 2021년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당시 계약은 스텔란티스가 기술을 지원하고 공급에 관여하는 제한된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두 기업의 결속을 더 단단히 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 푸조가 50대50 비율로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며 아처는 실리콘밸리에서 2020년 창립한 eVTOL 항공기 설계 및 개발 전문회사다.
전기 항공택시 개발에는 이들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과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뛰어든 상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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