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조커' 잭 니콜슨과 최고 시너지 반전 "의사소통 힘들어 통역사 뒀다" [Oh!llywood]

최이정 2023. 1.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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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팀 버튼은 1989년 선보인 슈퍼히어로 고전 '배트맨' 촬영징에서 배우 잭 니콜슨와 의사소통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버튼은 '배트맨'을 만들 당시 1985년의 '피위의 대모험'과 1988년 '비틀 주스'의 단 두 편의 장편 영화만을 필모그래피에 가지고 있었고 영화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는데, 니콜슨이 촬영장에서 그를 적극 지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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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감독 팀 버튼은 1989년 선보인 슈퍼히어로 고전 '배트맨' 촬영징에서 배우 잭 니콜슨와 의사소통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의 '추상적인 말투'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고.

팀 버튼의 '배트맨'은 오랫동안 슈퍼히어로의 고전으로 여겨져 왔다. 버튼의 재능에 더해 니콜슨과의 시너지가 빛을 발했다.

팀 버튼은 최근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조커 역으로 극찬을 받은 니콜슨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서 니콜슨과 소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일종의 '통역사'를 사용해야 했다고.

버튼은 "잭은 매우 추상적인 말투를 가지고 있다. 그가 나에게 말을 하면 나는 '그래, 알겠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가 방금 무슨 말을 하고 있었니?'라고 물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이상한 의사소통이 있었다. 비선형적이고, 비연결적인...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매우 분명했다. 난 우리가 일종의 동굴인 스타일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니콜슨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도 원활하지만은 않았는데 버튼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옛날엔, 나는 몇 개의 문장을 간신히 묶을 수 있었다. 난 의사소통에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회상했다.

특별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이였지만 니콜슨의 버튼에 대한 신뢰는 상당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버튼은 '배트맨'을 만들 당시 1985년의 '피위의 대모험'과 1988년 '비틀 주스'의 단 두 편의 장편 영화만을 필모그래피에 가지고 있었고 영화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는데, 니콜슨이 촬영장에서 그를 적극 지지했다고.

버튼은 "니콜슨은 나를 보호하고 성장케 하고, 나를 계속하게 했다. 난 그에게 깊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난 어렸고 큰 스튜디오를 상대했어야 했는데 그는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조용히 줬다. 그리고 그가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스튜디오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모든 것을 이겨내게 했다. 그것은 내게 정말 힘을 줬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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