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카카오뱅크,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수혜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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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수신 경쟁력 및 규제 완화로 올해 대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소극적인 영업은 지속되겠으나 카카오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행대비 우위를 점할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대출성장률 회복,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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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수신 경쟁력 및 규제 완화로 올해 대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소극적인 영업은 지속되겠으나 카카오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행대비 우위를 점할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65.7% 증가한 6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6% 하회할 전망이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건 15bp(1bp=0.01%) 내외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경상 수준의 대손비용률 관리에도 성과급 지급, 보수적인 충당금 전입 등 계절적인 비용 처리 부담이 컸던 탓이다. 특히 컨센서스에는 4분기 100억원의 사내근로복지금 출연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짚었다.
다만 올해 상황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 회사의 수신 경쟁력,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62.1%를 기록했다. 은 연구원은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로 대표되는 폭 넓은 수신 기반, 모임 통장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 영향으로 4분기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독보적인 조달 능력은 NIM은 물론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되는데,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자금, 개인사업자대출 취급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7~8%에 머물렀던 대출성장률이 올해 15%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대출성장률 회복,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을 꼽았다. 은 연구원은 “당장 플랫폼 이익 확대나 판관비율 안정화를 기대하기엔 요원하나 대출성장률 회복은 충분히 가능한 여건”이라며 “여기에 펀더멘탈 외적으로 금리와 주가의 역의 상관관계, 높은 공매도 잔고 등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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