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테슬라 5%-루시드 5%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2)

박형기 기자 2023. 1. 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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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에 힘입어 테슬라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12%, 루시드는 5.02%, 리비안은 2.13%, 니콜라는 3.60% 각각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12% 급등한 113.64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12% 이상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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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저가 매수에 힘입어 테슬라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12%, 루시드는 5.02%, 리비안은 2.13%, 니콜라는 3.60%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일 과매도에 따른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12% 급등한 113.64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12% 이상 폭락했었다. 지난 3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24% 폭락한 108.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래 최대 낙폭이다.

이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직전일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인도량이 130만 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이지만 회사의 목표인 50% 증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특히 4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 40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1만8000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 폭락에 한몫했다. JP모건의 분석가인 라이언 브링크먼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매도) 등급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15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주가가 과매도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지적으로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루시드는 5.02% 상승한 6.48달러를, 리비안은 2.13% 상승한 17.71달러를, 니콜라는 3.60% 상승한 2.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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