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목표가 유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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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 목표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차 전지 업황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고 해외 투자도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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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성SDI(006400) 목표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차 전지 업황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고 해외 투자도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삼성SDI-어려울 때 더 빛나는 경쟁력’ 보고서에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사자(Buy)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KB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 관련해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5조7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한 597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로 가면서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62원에 그친 점은 아쉽다”면서도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의 호실적이 부각되고 있고, 전자재료 사업부도 판매처 다변화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를 뛰어 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2차전지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2개월간 17% 하락했다”면서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환율을 제외한 삼성SDI 본업의 펀더멘털 훼손 요소는 제한적이라고 생각되므로 최근의 낙폭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요 부진 시그널이 실제로 관측되고 있는 경쟁 업체들과 달리 삼성SDI는 ①주요 고객사인 BMW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고 ②고부가 Gen 5 배터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도 명확하게 나타나며 ③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 영향 등으로 향후 신규 고객사 확보, 해외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모멘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임직원 성과급과 불용자산 폐기, 품질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SDI의 이익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은 존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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