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목표가 유지-KB

최훈길 2023. 1. 5.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006400) 목표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차 전지 업황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고 해외 투자도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 이창민 “수익성 개선 흐름 명확”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성SDI(006400) 목표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차 전지 업황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고 해외 투자도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사진=이데일리DB)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삼성SDI-어려울 때 더 빛나는 경쟁력’ 보고서에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사자(Buy)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KB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 관련해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5조7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한 597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로 가면서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62원에 그친 점은 아쉽다”면서도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의 호실적이 부각되고 있고, 전자재료 사업부도 판매처 다변화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를 뛰어 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2차전지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2개월간 17% 하락했다”면서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환율을 제외한 삼성SDI 본업의 펀더멘털 훼손 요소는 제한적이라고 생각되므로 최근의 낙폭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요 부진 시그널이 실제로 관측되고 있는 경쟁 업체들과 달리 삼성SDI는 ①주요 고객사인 BMW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고 ②고부가 Gen 5 배터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도 명확하게 나타나며 ③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 영향 등으로 향후 신규 고객사 확보, 해외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모멘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임직원 성과급과 불용자산 폐기, 품질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SDI의 이익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은 존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