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품은' 빅클럽 출신 영건 연쇄 수혈…성남 '이기형호' 태국 출국 '기초 다지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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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을 화두로 내세운 성남FC '이기형호'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성남은 27일까지 치앙마이에서 몸 만들기에 주력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한다.
장기간 정치 이슈에 휘말린 성남은 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미래를 연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
내부 사정으로 박수일과 이시영 등 기존 주력 선수를 타 팀에 내줬으나 K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에서 자리잡지 못한 '영건'을 두루 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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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27일까지 치앙마이에서 몸 만들기에 주력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한다. 2월 2차 전지훈련은 경남 남해에서 시행한다.
장기간 정치 이슈에 휘말린 성남은 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미래를 연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 전 구단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지속해서 구단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올해 2부로 강등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으나 반전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절반이나 삭감된 선수단 인건비를 고려해서 ‘눈물 젖은 빵을 먹은’ 잠재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주력해왔다. 내부 사정으로 박수일과 이시영 등 기존 주력 선수를 타 팀에 내줬으나 K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에서 자리잡지 못한 ‘영건’을 두루 호출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각각 FC서울과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정한민, 유주안이 눈길을 끈다. 둘 다 연령별 대표로도 발탁된 적이 있을 정도로 재능을 갖췄으나 이전 소속팀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이 감독은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 시절과 다르게 공격 지향적인 색채를 성남에 입힐 뜻을 품고 있다. 그는 “정한민은 상황 판단과 슛이 좋다. 유주안은 빠르고 체력이 좋아 팀 공격에 잘 녹아들 것”이라며 두 빅클럽 유스 출신을 중심으로 공격진 개편을 선언했다.
2선에서는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입단 이후 충남 아산에서 임대 생활을 한 이상민을 품었다. 2선은 물론 최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 수원 유스를 거친 박상혁을 임대로 영입했다. 수비진엔 U-20, U-23 연령별 대표로 활약, 지난 시즌까지 부천FC에서 4시즌(80경기 3골)을 뛴 풀백 국태정을 품었다.
성남은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과 미드필더 권순형이 계약이 마지막 해를 보낸다. 권순형은 기존 연봉을 삭감하면서 팀의 1부 승격을 돕겠다고 나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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