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매각 여부 중요-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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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매각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올해 주가 모멘텀은 재무전략에서 발생될 수 있다"며 "향후 4~5개년 동안 배터리 자회사를 제외하고 매년 5조 원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현금 창출능력는 2조8000억 원 수준으로 2조2000억 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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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가 모멘텀은 재무전략에서 발생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8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매각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8만 원을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적정주가 수준을 78만으로 제시하며 “석화부문 증설 압박과 양극재 이익률 둔화에 따른 실적 정체를 고려한 결과”라 했다. 참고로, 앞으로 2년간 주력제품인 ABS(IT외장재) 글로벌 신규 증설규모는 270만 톤으로, 수요 증분 100만 톤을 크게 앞지른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4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4조1000억 원, 영업이익 5163억원, 영업이익률 3.7%로 전망했다. 영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1%와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ABS 수요 둔화 및 재고손실로 석화부문 적자전환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극재 판매량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부문은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압박이 크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양극재 캐파 확장 속에 이익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극재 생산캐파는 지난해 중국 4만 톤과 한국 4만 톤 등 8만 톤에서 2023년 초 10만 톤으로 늘어났다.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JV로 한국 구미지역에 6만톤 설비가 완공된다. 2025년 말부터 2027년에는 미국 12만 톤 설비가 순차적으로 완공돼 총 생산능력이 34만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13% 수준에서 올해 9% 전후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전기차 OEM업체의 가격인하 압력은 배터리 소재부문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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