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턴→에버턴까지?" 오르샤,이번엔 진짜 EPL각

전영지 2023. 1.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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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스햄턴에 이어 에버턴 등 복수의 EPL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월드컵 스타' 오르시치 영입전에 나섰다.

이어 에버턴 전문지 구디슨뉴스는 '에버턴이 1월 이적시장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왼쪽 윙어 오르시치를 영입 타깃 삼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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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BR스포츠코리아

'K리그 출신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스햄턴에 이어 에버턴 등 복수의 EPL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월드컵 스타' 오르시치 영입전에 나섰다.

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스햄턴이 750만 파운드(약 115억원)에 오르시치 영입을 희망했으나 현재 오르시치는 다른 클럽들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버턴 전문지 구디슨뉴스는 '에버턴이 1월 이적시장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왼쪽 윙어 오르시치를 영입 타깃 삼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HBR스포츠코리아

지난 2015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전 감독이 발굴, 영입해 전남, 울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리그 복귀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올 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8골7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디나모에서 통산 214경기 9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생애 첫 출전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특급조커로 진가를 발휘했다.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1분 교체투입돼 팀의 4번째 골을 도왔고, 브라질과의 8강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맹활약하며 4강행 주역이 됐다. 첫 선발로 나선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선 짜릿한 결승골로 크로아티아의 3위를 이끌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겐 2020년 유로파리그, 무리뉴의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전에서도 골맛을 봤고, 올 시즌엔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을 부른 첼시와의 유럽챔피언리그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2020년부터 아스널, 웨스트브롬위치 영입 루머가 나돌았고, 실제로 지난 1월 번리 회장이 전용기를 타고 자그레브까지 날아왔을 만큼 영입에 진심이었지만, EPL행은 '설'로 그쳤다. 당시 디나모 구단이 '서포터들의 반발'을 이유로 합의를 틀었고, 결국 오르시치와 2026년까지 4년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었다. 카타르월드컵 '인생 경기' 후 최고의 상승세 속에 사우샘프턴, 에버턴 등이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번엔 꿈의 EPL행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는 사우스햄턴은 '생존'을 위해 1월 이적시장 전력 보강 및 측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 오르시치 이적 불발시 아르헨티나 라싱클럽 미드필더 카를로스 알카라스 영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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