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FA 킴브렐, 필라델피아행…1년 1000만달러 계약

문대현 기자 2023. 1. 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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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를 떠난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5)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계약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한국시각) "킴브렐과 1년 1000만달러(127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는 경험 많은 킴브렐을 데려왔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킴브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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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보강
크레이그 킴브렐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A 다저스를 떠난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5)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계약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한국시각) "킴브렐과 1년 1000만달러(127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코리 크네이블이 12세이브를 거둔 것이 팀 내 최다 세이브일 정도로 마무리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는 경험 많은 킴브렐을 데려왔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킴브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킴브렐의 경력은 화려하다. 그의 통산 성적은 709경기 41승36패 394세이브 평균자책점 2.31 탈삼진 1098개.

394세이브는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7위 기록이자 현역 투수 중 1위다. 데뷔 해 신인상을 받았던 킴브렐은 올스타에도 8차례 뽑혔다. 2018년에는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모습은 좋지 않다. 지난해 63경기(60이닝)에서 6승7패22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특히 블론세이브를 5개 기록할 만큼 고전했다.

결국 킴브렐은 지난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애틀랜타에서 떠난지 9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돌아온 킴브렐은 다시 반등을 노린다. 400세이브라는 동기부여도 있다.

킴브렐이 올해 6개의 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현역 최초이자 역대 7번째로 4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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