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아직 실업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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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는 여전히 실업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인상을 부채질할 수 있는 '불씨'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핵심 이유로 꼽힌다.
미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46만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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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는 여전히 실업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인상을 부채질할 수 있는 ‘불씨’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핵심 이유로 꼽힌다.
미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46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051만 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 건을 넘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000만 건)를 상회한 결과다.
특히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지난해 봄 119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Fed가 주목하는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도 전월과 동일한 1.7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1.2배)을 크게 상회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전월보다 12만6000건 늘어난 417만 명으로 역대 최장기인 18개월 연속 400만 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퇴직률도 2.7%로 전월(2.6%)보다 높아졌다. 퇴직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자발적 퇴직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더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다른 일자리가 많다는 의미여서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는 Fed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Fed는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임금 상승세를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의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따라서 Fed는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 등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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