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금리인하 없다"에도 미증시 일제 상승, 이유는?

박형기 기자 2023. 1. 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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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올해에는 금리인하가 없다"며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임을 확실하게 밝혔음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연준 회의록이 발표된 직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이 같은 회의록이 발표된 직후 미국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으나 장 막판 급반등하며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연준 회의록이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저가매수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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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의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올해에는 금리인하가 없다”며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임을 확실하게 밝혔음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0.40%, S&P500이 0.75%, 나스닥이 0.69%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연준 회의록이 발표된 직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FOMC 회의록은 "2023년부터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한 참석자는 없었다"고 적시했다.

회의록은 "지속적인 물가 하락 추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제한적 스탠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관리들은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완화를 환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들은 데이터가 중앙 은행가들에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줄 때까지 연준이 ‘제한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회의록이 발표된 직후 미국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으나 장 막판 급반등하며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일 폭락했던 테슬라와 애플이 급반등을 주도했다.

전일 12% 이상 폭락했던 테슬라는 저가매수에 힘입어 5% 이상 급등했다. 전일 4% 가까이 급락해 시총이 2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애플도 1% 이상 상승해 시총 2조 달러를 회복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뿐 아니라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부동산(+2.28%) 소재(+1.74%) 금융(+1.59%)순이었다.

연준 회의록이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저가매수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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