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둘째 아들 소아암…3번의 수술·6번의 항암치료 이겨내고 완치"

안은재 기자 2023. 1. 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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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이 아들의 소아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뿐이었다"라며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미루기로 했었다, 물론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일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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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최필립이 아들의 소아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최필립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결 소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뿐이었다"라며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미루기로 했었다, 물론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일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주님이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거다, 그 믿음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듯하다 "라며 "그러나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최필립은 "하지만 그때마다 실체로 보여주시는 기적 같은 표적, 주님의 말씀,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한걸음 한걸음 우리 네 가족 손잡고 걸어온 듯하다"라며 "아이가 아픈 것은 분명 어려운 상황이나, 그 안에서 우리가 주님을 뜨겁게 만났기에 고난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 일이 우리의 인생에 축복으로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도운이가 종결을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그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필립은 "이 시간 동안 너무 잘 이겨내온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라며 "아직 네 살밖에 안된 우리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고 아이들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필립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경성스캔들' '고교처세왕' '장미빛 연인'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2019년 딸, 2022년 아들을 얻었다. 최근 나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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