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 부진…中·유럽 강세에 개선 기대"

원다연 2023. 1. 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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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내에서 중국과 유럽이 특히 강세를 보인 것이 포착되는데, 이 부분이 증시에 다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중국의 리오프닝은 아직 노이즈가 많고 국내 관련주에도 변동성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럽의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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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과 유럽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국내 증시 흐름이 부진하지만 비관론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내에서 중국과 유럽이 특히 강세를 보인 것이 포착되는데, 이 부분이 증시에 다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중국의 리오프닝은 아직 노이즈가 많고 국내 관련주에도 변동성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럽의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해 수치만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독일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고, 주가는 올랐으며 유럽 가스 가격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측면에서 지난해 증시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작년 증시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는 변화는 연준의 긴축, 중국의 제로 코로나,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세 가지 요인이 각각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점차 긍정적인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아울러 “국내증시 측면에서는 연말연초의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점도 참고할 만하다”며 “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4배로, 지난 5년간 평균인 10.6배 수준을 하회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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