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실적개선 고려 주가반등 기대 시점…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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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다운사이클 우려가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하반기 실적개선을 고려한 주가반등을 기대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6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은 실적이 부진할수록 2023년 메모리 투자축소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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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잠정실적 부진할수록 주가에는 긍정 영향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 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다운사이클 우려가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하반기 실적개선을 고려한 주가반등을 기대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7% 가량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을 42조5000억 원으로 기존대비 15%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D램과 낸드 메모리 재고는 2023년 2분기 정점이 전망돼하반기부터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KB증권은 아울러 삼성전자가 2023년 메모리 설비투자를 기존 계획대비 15% 축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가격하락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며 2023년 상반기에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이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는 2023년 예정된 D램, 낸드 신규증설과 공정전환 계획을 일부 지연시킬 것으로 추정돼 2023년 3분기부터 D램, 낸드 수급은 공급축소와 재고감소 효과로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과거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재고 정점을 기록한 시점의 직전 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 메모리 재고 정점 후 9개월간 25~80%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메모리 다운사이클 재고조정은 1년으로 예상되고, 재고 정점은 23년 2분기로 추정된다”며 “재고 축소에만 주력중인 북미 서버업체와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하반기 메모리 구매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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