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손흥민의 리그 4호골 … 마스크벗고 포효한 캡틴 Son

전상일 2023. 1. 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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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셀허스트 파크'에서 포효했다.

월드컵에서 팀에 복귀한 이후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침묵을 깨고 리그 4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득점포를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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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해트트릭 이후 첫 득점포 … 리그 4호골
마스크 집어던지며 경기장에서 포효... 맘 고생도 훌훌
외신도 "Son의 부활" 긍정적인 반응
리그 4골 2도움, 시즌 6골 2도움 기록
손흥민이 돌아왔다. 캡틴 손의 찰칵 세레머니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셀허스트 파크'에서 포효했다.

드디어 터졌다. 언론에서 온갖 조롱을 당하며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손흥민의 득점포가 리그 9경기만에 다시 가동되었다.

월드컵에서 팀에 복귀한 이후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침묵을 깨고 리그 4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마스크 집어던지며 환호하는 손흥민(연합뉴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득점포를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의 골은 후반 27분 터졌다. 팀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 등으로 3-0으로 앞서고 있는 상태였다.

케인의 발을 거쳐서 손흥민에게 배달된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손흥민의 골로 전의를 상실했고, 사실상 백기투항했다.

손흥민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비록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3번째 득점이었던 도허티의 득점 또한 손흥민이 많은 관여를 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는 경기 중 마스크를 벗어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이날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 해리 케인도 2골(연합뉴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하자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지난 경기에서는 경기 중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그의 행동에 대해서 “아프면 나오지 마라”, “부진하면 손흥민도 예외없다”는 등 英 언론의 냉정한 눈길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효하는 손흥민에 많은 외신도 “Son이 부활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패리시치와의 공존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는 털어낸 모양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월 레스터시티 전 이후 첫 득점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총 6골 2도움이다.

한편, 토트넘은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던 10경기 연속 선제실점,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의 치욕스러운 기록도 이번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모두 끊어냈다. 해리 케인은 멀티골로 이날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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