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매체 “김민재, 루카쿠 3분 만에 멈춰세웠다” 극찬...팀 평점 1위
김민재(27·나폴리)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일정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부상에서 복귀한 아미르 라흐마니(29)와 호흡을 맞췄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도왔고 큰 신장과 빠른 속도를 가진 인터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0)를 상대로도 안정된 대인 수비를 펼쳤다.
특히 경기 시작 후 전반 3분 만의 상대 롱패스로 루카쿠가 기회를 잡았지만 빠른 발로 추격한 김민재가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루카쿠의 침투에 맞춰 침착한 모습으로 수비를 이어갔다. 이어 후반 19분 루카쿠를 대신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가 교체 투입됐지만 김민재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팀의 기록은 깨졌다. 개막 후 리그 무패를 달성하고 있었으나 16경기 만에 0-1로 패하게 됐다. 기존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라운드 두 팀 모두 패배를 떠안으며 첫 패를 당했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이번 경기 활약을 두고 호평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팀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하며 “그는 정신없는 상황에서 루카쿠의 침투 공격을 막았다. 김민재는 3분 만에 루카쿠를 멈춰 세웠고 그와의 모든 경합에서 승리했다”라고 극찬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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