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영화사에 소송
[뉴스투데이]
이제는 70대가 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당시 영화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규모가 5억 달러, 우리 돈 6천3백억 원 정도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1968년 촬영 당시 핫세는 열다섯 살, 위팅은 열여섯 살이었는데요.
속아서 나체 촬영을 한 거라며 성 학대와 사기를 당했다는 겁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건 영화 후반부 베드신인데요.
배우들은 2019년 사망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촬영 전에는"피부색 속옷을 입는다"고 말했지만, 촬영 당일 아침, 말이 달라져 결국 영화에 자신들의 신체 일부가
노출됐다는 겁니다.
감독이 나체로 촬영하지 않을 경우 "영화가 실패하고, 배우 경력도 망가질 거"라고 말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에서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 시효가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없어지면서 가능했는데요.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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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270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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