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앤트그룹 상장 허용, 미상장 중기업 주가 일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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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 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하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은행보험감독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앤트그룹이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며 "앤트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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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 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하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13%, 또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인 제이디닷컴은 15%, 핀둬둬는 7.7% 각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 모임인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는 8.6% 급등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앤트그룹은 홍콩증시에 15억 달러(약 1조9108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당국의 제지로 불발됐었다.
그러나 중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은행보험감독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앤트그룹이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며 "앤트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당초 중국 당국은 기술기업도 공산당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IT기업을 옥좼으나 최근 중국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자 이를 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전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앤트의 모회사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는 7%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3.22%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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